김해송님




-청춘계급


노래를 불르자 사랑의 소네타
이 밤이 다 새도록 노래를 불르자
아으~~어여쁜 아프로
아으~~~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보드카를 마시며 노래를 불르자

춤이나 추잔다
사랑의 탭댄스
이 밤이 다 새도록 춤이나 추잔다
아으~~ 구여운 아가씨
아~~으 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샴팡을 마시며 춤이나 추잔다

춤추고 노래해
여기는 팔레스
우리는 에로이카
그늘의 용사다
아으~~ 상냥한 앙마여
아으~~ 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산토리 마시며 춤추고 노래해





번역 및 추론 -_;


노래를 부르자 사랑의 소나타
이 밤이 다 새도록 노래를 부르자
아으~~ 어여쁜 아프로
[1-아프로디테]
[ 2-태양신 아폴로]
아으~~~ 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보드카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자

춤이나 추잔다
사랑의 탭댄스
이밤이 다 새도록 춤이나 추잔다
아으~~ 귀여운 아가씨
아~~으 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샴페인을 마시며 춤이나 추잔다

춤추고 노래해
여기는 팔레스
[1-palace: (오락장·영화관·요정 등의) 호화로운 건물, 전당
[2-Pales: 남신(男神) 또는 여신(女神), 때로는 남·여 복수의 신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에로이카
[Eroica: [명사]<음악> =영웅 교향곡.]
그늘의 용사다
아으~~ 상냥한 악마여
아으~~ 다리리 다리리 다랏따
산토리 [サントリー (Suntory) 『상표』 산토리 1. 일본의 양주제조 회사명. 또, 그 제품명.] 마시며 춤추고 노래해




손으로 친게 아까와서. 또 가사 알아듣기 위해 백만번 반복 청취한게 아까와서 엄한 일도 했다
[네이버 가사 등록하기 신청] -_-

우야둥둥
나름 세기말.식민지.서구지향적.모던.구락부.유한계급의 퇴폐와 나른함이 느껴지는 노랫말
구엽...하아앜

by 꽃달고땐스 | 2009/01/09 12:07 | 가부좌틀고앉아뽕짝듣는마인드 | 트랙백

이런 시-

역사(役事)를하노라고땅을파다가 커다란돌을하나끄집어내어놓고보니도무지어디서인가본듯한생각이들게모양이생겼는데목도(木徒)들이그것을메고나가더니어디다갖다버리고온모양이길래 쫓아나가보니위험하기짝이없는큰길가더라.
그날밤에한소나기하였으니필시그들이깨끗이씻겼을터인데그이튿날가보니까변괴(變怪)로다 간데온데없더라. 어떤돌이와서그돌을업어갔을까나는참이런처량한생각에서아래와같은작문을지었다.
"내가그다지사랑하던그대여내한평생에차마그대를 잊을수없소이다. 내차례에못올사랑인줄은알면서도나혼자는꾸준히생각하리라. 자그러면내내어여쁘소서."
어떤돌이내얼굴을물끄러미치어다보는것만같아서이런시는그만찢어 버리고싶더라.




                                                                                      -이상.

by 꽃달고땐스 | 2009/01/09 10:30 | 트랙백

흰 우유에게-

유리구슬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어느새

 

유리구슬 속에 갇혀버렸다.

 

이후, 숨소리가 고르지 않았다.

 

 

 

 

 

아마도 아침이었다  

 

눈을 떳을때 마침 벨이 울렸다  문밖에 나가보니 편지와 우유가 놓여있었다  

 

편지를 뜯고 보니 몇 번쯤 스쳐 들었던 이웃마을의 소식이었다  

 

그 마을에 대해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일같이 배달돼 오던 우유가 낯설어 보인것도 처음이었다  

 

두손으로우윳병을 감싸쥐고 우유를 마셨다  

 

 뱃속에서 퍼지는 우유가 흰 빛으로

 

머리에 그려지는게 그리 이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늘에 떠 있는 모든것들이 언젠가 본 듯한 모습이란게 조금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 나의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었다  

 

들에 나가면 일하다 말고

 

멀리 이웃마을쪽을 쳐다 보았고 불현듯 목이 말라 우유병을 찾게 되었다

 

매일같이 배달돼 오던 우유가 갑자기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루하루 배달되는 우유병을

 

손에 쥐고서야 가까스로 숨쉴 수 있었다

 

언젠가는 가고야 말 것을, 나는 가고야 말았다

 

우유병에 씌여있는 이웃마을의 목장과 우유공장으로 가야만 했다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으므로 더욱 가야만 했다

 

우유가 내게로 온 길이 내가 찾아가야 할 길이었다

 

그 길  그 길  머릿속에 흰 빛으로 그려지는 그 길을 따라가면

 

내일 아침에 이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눈앞에 길이 있었다

 

걸음만 내디디면 굴러가는 둥근 유리구슬 벽

 

 

 

 

                                                                     -연왕모

 

 

                                                                                              부제:사랑이 나를 덮치다

by 꽃달고땐스 | 2008/07/15 22:52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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